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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고 찍으면 돈 더줄께"…모델지망생 울린 사기꾼 구속 04-04 13:32


[앵커]

모델지망생에게 접근해 나체 사진을 보내주면 돈을 더 주겠다고 해놓고 사진만 챙겨 잠적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63명의 여성들이 당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미성년자였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팅모델과 홈쇼핑, 패션쇼 등 모델지원자를 구하거나, 구직을 원하는 지망생들이 프로필을 올리는 인터넷 모델 구인구직 카페입니다.

지난 2013년 4월부터 4년 가까이 이 사이트를 통해 사기를 친 23살 A씨가 검거됐습니다.

옷을 벗은 사진이나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 등을 보내면 장당 5만원에서 40만원을 주겠다고 속인 겁니다.

속옷 모델을 구한다는 명목인데 수위가 높을수록 많은 돈을 주겠다고 꼬드겼습니다.

A씨의 이같은 사기에 당한 피해자는 모두 63명, 이 중 미성년자가 34명입니다.

수집된 사진은 4천 장이 넘었고, 동영상도 4백 개에 육박하지만, 소액의 계약금을 받은 모델지망생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사기 혐의와 아동복지법,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자신을 수십억대 자산가라고 속이며 위조한 은행 잔고를 보여주거나, 실제 거래를 한 것처럼 조작한 메신저 사진으로 피해자를 속였습니다.

A씨가 제안한 모델료는 모두 11억 원.

경찰조사에서 A씨는 "성적만족을 위해 계속해 수위를 높여 범죄를 저질렀다"며, 사진이나 영상을 유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하드디스크와 컴퓨터의 영상물에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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