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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처럼 사나운 물살…해저 수색 관건은 조류 04-04 07:48


[앵커]

세월호가 침몰한 지점인 맹골수도는 물살이 맹수처럼 사납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침몰 해역 수색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인데 실제 수색작업은 상당히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맹골수도는 이순신 장군이 거센 조류를 이용해 일본군을 물리친 울돌목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조류가 센 곳입니다.

해양사고 지도를 보면 세월호 사고 지점 부근은 빠른 물살 탓에 침몰이나 충돌 사고가 많습니다.

침몰 해역 수색은 이곳에 잠수사가 직접 들어가야 하는 만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잠수사가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딱 4번, 밀물과 썰물의 흐름이 바뀌는 사이 잠시 유속이 느려지는 때에만 찾아옵니다.

이마저도 다 가능한 건 아닙니다.

유속이 느리게 지속되는 시간이 매일 다른 데다 기상상황에 따라 유속이 계속 변하기 때문입니다.

막상 잠수사들이 내려가봤더니 생각보다 물살이 거세면 작업을 철수할 수도 있는 겁니다.

무리해서 수색을 진행할 수도 없습니다.

사고 당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민간잠수사 두 명은 목숨을 잃었고 여러 명의 잠수사들이 잠수병을 앓았습니다.

게다가 이번엔 선체가 누워있던 바닥을 삽으로 훑으며 미수습자를 찾기 때문에 잠수사들은 선체 수색 때보다 더 깊숙이 내려가야 합니다.

수심이 깊어지는 만큼 잠수사가 받는 하중도 커지기 때문에 더욱 힘든 작업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미수습자 수습과 잠수사의 안전 모두 중요한 만큼 철저한 준비 작업을 마치고 수중 수색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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