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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스페셜] "서울에는 왜 없나" 1천2백원에 군내 어디든 가는 경기도 '따복택시' 04-04 17:42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경기도 양평군은 물 맑고 공기 좋기로 소문난 고장이다.

천년 고찰 용문사가 있는 용문에서는 5일마다 장이 열리는데 양평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여든다.

5일장에 오는 대부분 군민들은 개인 차량이 아니면 버스를 이용한다.

양평군 면적은 서울의 1.45배이며 총 11개 면과 2백69개 리로 이뤄져 있다.

이 넓은 면적에 인구는 겨우 10만 명 정도이며 65세 이상 노인은 2만 3천명이 넘는다.

양평군은 흔히 말하는 오지로 불리는 마을이 많아 시내로 오가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 경기도가 추진한 오지 교통복지 서비스인 '따복 택시'다.

따뜻하고 복된 서비스를 뜻한다. 이 따복택시는 군내에서 못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편리하다.

군내 오지 중의 오지라는 산음리를 예로 들어보자. 따복 택시는 부르면 곧바로 달려오는데 예전에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일상이다. 마을 노인들은 따복 택시 덕에 웃을 일이 참 많아졌다고 한다.

왕철호 양평군청 교통행정과장은 "농촌 노인들이 병원에 한번 가려 해도 폐선된 버스 노선이 많아서 따복 택시를 투입해 보완을 계속 해 나가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양평군의 따복 택시는 총 25대로 19개 마을로 예약 없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표방한다.

대체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데 장날을 중심으로 오간다.

요금은 단돈 1천200원으로 버스 요금만 받으며, 나머지는 모두 군과 도에서 지원한다.

현재 양평군 외에도 가평과 이천, 포천, 여주, 안성에서도 따복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버스 노선이 끊길 위기에 처한 많은 농촌 취약 지역에 등장한 따복 택시는 따뜻하고 복된 택시라는 의미답게 지역 어르신들에게 봄날 같은 하루를 선사하고 있다.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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