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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사회초년생 여성 피해 늘어 04-03 10:15


[앵커]


요즘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20~30대 사회초년생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죄에 연루됐다는 말에 겁을 먹고 의심하기 보다 서둘러 해결하려 하기 때문인데, 범죄 수법이 더욱 교묘해 진 탓도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의 도로.

쇼핑백을 든 젊은 여성이 뭔가를 건네자 남성이 가방에 순식간에 집어 넣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입니다.

여성은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됐다는 말에 겁이 나자 대전에서 KTX 열차를 타고 상경했습니다.

카페에 나란히 들어온 남성.

보이스피싱 조직원인데, 어찌된 일인지 자리는 따로 앉습니다.

얼마뒤 한 남성이 여성을 쫓아 밖으로 나갑니다.

여성을 따로 만나 돈을 받아내려고 쫓아가는 겁니다.

이들은 금감원 직원인 척 '금융감독원에 돈을 대신 맡긴다'는 서류까지 제시했습니다.

최근 20~30대 여성을 노린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마치 검찰과 금융감독원 직원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돼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한 뒤, 통장에 있는 돈을 빼 금감원 직원에게 전달하라는 수법입니다.

이른바 '대면편취형'입니다.

문제는 여성들이 의심하지 않고 돈을 건넨다는 겁니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원이나 의사,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교사까지 피해층이 다양했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범죄조직의) 소재가 상당히 정교화되고 증거자료도 발전된 거죠. 일정한 전문적인 식견이 있는 여성인 경우에는 용어라든가 사회 구조를 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여성인 경우 더 두려움이 있고…"

노인의 경우 유학간 딸을 납치했다거나 출근한 아들을 붙잡고 있다는 식으로 돈을 요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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