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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나는 광주사태 씻김굿 제물"…진보 "역사왜곡" 04-03 10:07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출간을 앞둔 회고록에서 자신은 광주사태의 상처 치유를 위한 씻김굿의 제물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또 대통령이 된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강변했는데, 진보진영은 역사 왜곡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출간을 앞둔 회고록에서 "시대적 상황이 12·12와 5·17을 불렀다" 고 주장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2천쪽 분량의 『전두환 회고록』 서문에서 "나를 역사의 전면에 끌어낸 것은 '시대적 상황'이었다" 면서 "비상 상황에서는 불가피하게 비상 수단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2·12는 대의를 살핀 주저없는 선택이었고 5·17도 시국 수습을 위한 결단이었다면서, 자신의 대통령 취임이 시대적 요청이었다고 강변했습니다.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광주사태'로 표현하면서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전 전대통령은 "나에 대한 악담은 주로 광주사태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상처와 분노 치유를 위한 씻김굿에 제물이 없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광주사태의 충격이 가시기 전에 대통이령 된 것이 원죄"라면서 자신이 십자가를 지게 됐다고도 했습니다.

진보 진영은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전 전대통령의 회고록은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시대적 상황' 이라는 궤변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역사와 국민, 광주 시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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