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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내일 구속후 첫 조사…검사가 구치소 방문 04-03 08:18


[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내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방문해 구속 후 처음으로 조사를 벌입니다.

검찰은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7일 전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수사팀이 주말 동안 조사할 내용과 일정 등을 점검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에도 대부분 검찰청사에 나와 수사 일정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번달 중순까지 검찰은 관련 수사를 끝마칠 방침이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추가 조사를 내일부터 본격 시작하기로 하면서 검찰은 오늘도 준비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뇌물죄 등과 관련해 공범 관계인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연결고리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겠다는 방침인데요.

특히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평소에 주고받은 대화 내용 등을 주목하고 이들의 관계 규명에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방문 조사 때는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던 검사들이 이번에도 서울구치소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구속 이후 수차례 방문조사가 이뤄진만큼 박 전 대통령 역시 내일 조사를 시작으로 여러차례 검찰의 구치소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심경 변화를 일으켜 일부 혐의를 인정할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당초 오늘 조사 하자는 검찰의 요청을 변호인들이 변론 준비 등을 이유로 내일로 미룬만큼 강하게 혐의를 부인해온 박 전 대통령의 방어 전략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특수본은 이번 수사의 또다른 축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관해서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을 묵인한 혐의 등으로 특검 수사 당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보강 수사를 통해 세월호 수사 외압, 또 표적 감찰 등 새로운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속영장이 재청구 될지 주목됩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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