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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수감' 박 전 대통령…검찰, 내일 방문조사 04-03 07:44


[앵커]

구속 이후 첫 주말과 휴일을 보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가 내일(4일) 서울구치소에서 이뤄집니다.

검찰은 경호와 박 전 대통령의 심리적 준비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보강조사가 내일 시작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초 "3일 조사를 요청했지만, 박 전 대통령 변호인측이 변론 준비 등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고,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검찰의 요구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 측이 심리적 준비상황과 경호문제를 이유로 구치소 조사를 요청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19대 대선 정치일정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을 이달 중순 재판에 넘길 계획인 검찰에겐 주어진 시간이 그리 넉넉치는 않습니다.

뇌물수수는 물론 직권남용과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등 13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해 온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에 앞서, 보다 촘촘한 법리검토와 보강조사가 이뤄져야만 본 무대인 재판에서 유무죄를 놓고 제대로 된 진실공방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구속 이후 큰 충격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주말을 보내며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지금까지처럼 무작정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자칫 이어질 재판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증거가 명확한 일부 혐의만큼은 인정할거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한편 검찰은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 등 국정농단 사태 핵심 인물들을 불러 박 전 대통령과 테이블에 함께 앉히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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