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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거치 해결사 '모듈 트랜스포터'는? 04-03 07:31


[앵커]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는 역할을 맡은 특수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가 속속 목포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모듈 트랜스포터'는 어떤 장비고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임혜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모듈 트랜스포터'는 주로 조선소에서 대형 블록 등을 운반하는 차량형 특수운송장비입니다.

모듈 트랜스포터 1대 길이는 약 115m, 폭이 약 20m로 고무바퀴 24개가 장착돼 있고 1대당 약 26t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장비에 장착된 엔진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해 일제히 같은 속도와 같은 높이로 움직입니다.

이번에 세월호를 육상에 끌어오는데는 총 456대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76대씩 길게 연결해 6줄의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아래 리프팅빔 밑으로 진입합니다.

빈 공간으로 진입한 모듈 트랜스포터는 유압장치를 작동시켜 세월호의 선체를 조금씩 들어올려 부두 쪽으로 천천히 이동합니다.

이 때 선체 균형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무거운 선체를 옮기는 동안 무게 중심이 수시로 변할 수 있어 자칫 균형을 잃고 한 쪽으로 기울게 되면 선체가 훼손될 위험도 있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현장수습본부장> "모듈 트랜스포터로 화물의 쏠림 현상까지 감안한 세월호의 무게중심을 잘 찾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모듈 트랜스포터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선체 밑에서 각종 유압제를 작동시키면서 무게중심을 다시 한번 점검, 보정하는 피드백 단계를…"

정밀한 높낮이 조정과 함께 부두와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선이 수평을 유지해야만 세월호를 안전하게 육지로 끌어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월호를 싣고 30m 떨어진 부두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인양 작업은 완전히 종료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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