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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파면→구속…부메랑 된 박 전 대통령 말말말 04-01 20:39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고비마다 여러 경로로 자신의 입장을 국민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말이 파면과 구속에 이르는 과정에서 오히려 부메랑이 됐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의혹에 처음 입장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10월 25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이 보도된 바로 다음 날입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과 함께 최순실 씨와 청와대 비서진들이 구속되고, 검찰과 특검의 칼날이 턱밑까지 조여오자 수사에 응할 뜻을 밝혔지만

<박근혜 / 전 대통령>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법재판소 탄핵열차가 출발했습니다.

특검 수사와 탄핵심판이 쉴틈없이 진행되자 신년 기자간담회를 기점으로 보다 공세적으로 돌아섰습니다.

최순실씨와 선긋기에 나서며 의혹을 부인했고, 오히려 기획 폭로된 것이라며 역공에 나선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신년 기자간담회> "완전히 엮은 것입니다. 어디를 도와주라 한 것과는 제가 정말 확실하게 말씀드리는 데 그 누구를 봐줄 생각, 이 것은 손톱만큼도 없었고…"

탄핵심판대에 끝내 서지 않은 채 막판에야 대리인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파면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청와대를 떠나 자택으로 들어간 지난달 12일 탄핵에 불복하는 듯한 한마디를 남겼고

<민경욱 / 자유한국당 의원>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된 검찰청 포토라인에서도 짧은 유감만을 표시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구속 위기에 처하자 국민과 언론 앞에서 침묵하는 대신, 판사에게 적극 결백을 호소했지만 구치소행을 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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