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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만에 주인 비운 삼성동 자택…지지자들도 떠나 03-31 18:14

[앵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4년 만에 다시 불이 켜졌던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은 다시 빈 집이 됐습니다.

한 때 집 앞 골목을 채웠던 지지자들도 대부분 떠났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삼성동 자택은 다시 빈집이 됐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작게는 너댓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모였던 자택 앞.

지지자들은 때로는 거친 구호를 외치고, 때로는 밤을 꼬박 지샜으며, 박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을 받으러 가는 길에는 도로 앞을 막아서며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자택에 머물렀던 박 전 대통령이 19일 만에 거처를 구치소로 옮기면서 대부분 자택 앞을 떠났습니다.


새벽까지 박 전 대통령이 돌아오길 기다린 지지자들은 구속 소식에 나라를 잃은 듯 탄식했고 거센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일부 지지단체 대표는 항의의 표현으로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자택 앞에 마련됐던 안전펜스와 폴리스라인은 최소한을 남기고 속속 철거됐습니다.

취재진들도 자리를 하나 둘 떠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왔던 경찰도 경력을 대폭 줄였습니다.


골목길을 점령한 지지자들의 고성과 욕설로 경찰에 집회 제한을 요구했던 인근 주민과 학부모들은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보일러도 고치고 가전제품도 새로 들였지만 주인은 또 집을 비워 언제 다시 불이 지펴질지 알 수 없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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