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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구속에 재계 '침묵' 속 다시 '긴장' 03-31 13:12

[앵커]

재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공식 입장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삼성그룹은 물론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기업들엔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단 관련 기업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삼성그룹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입을 닫았고 현대차는 중국 반한감정으로 매출 타격이 큰 상황에서 정치적 현안에 공식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KT도 이미 법정에서 해명한 바 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LG, 한진, 한화 등 다른 그룹 역시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입장과 달리 내심 긴장 속에 검찰의 향후 수사 추이를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한 검찰이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자금의 성격을 더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기업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삼성의 경우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 승계를 돕는 대가로 최순실 씨와 공모해 뇌물를 받았다는 검찰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우려가 커졌습니다.

법원의 유무죄 판결 이전에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재판이 맞물리며 재판 일정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SK그룹과 롯데그룹은 아직 오너에 대한 검찰 출석 요구가 없었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기업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도 구속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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