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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탓 북중접경 한국인거리에 중국인 발길 '뚝' 03-18 20:35

[뉴스리뷰]

[앵커]

사드 배치로 중국 내 반한감정이 고조되면서 북중접경 도시의 한국인 거리에는 중국인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한국을 선호하던 동북3성의 반한감정이 한중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선양시 시타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거리는 평소 한국식당을 찾는 중국인의 승용차와 택시로 교통정체를 빚던 것과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인도에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고 식당마다 빈 자리가 많았습니다.

일부 식당은 찾은 손님이 없자 일찌감치 문을 닫았고 문 연 식당도 종업원들이 손님이 없어 자기들끼리 잡담을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식 미용실도 상당수가 개점휴업이었습니다.

불고기식당을 운영하는 한국인 업주는 "중국인 손님이 이달 들어 점차 줄더니 이번주엔 완전히 발길을 끊었다"며 "중국 매체에서 연일 사드 보도를 하면서 한국에 대한 반감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식당도 손님이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공무원을 비롯해 중국인 손님이 줄자 북한식당은 한복 차림의 여종업원을 배치해 손님 끌기에 나섰고 '무공해 원자재로 성심껏 만든 평양의 특색있는 료리를 봉사한다'고 선전했습니다.

북한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둔 단둥의 한국식당도 "사드 사태로 인해 중국인 단골손님들이 발길을 끊었다"며 시름에 잠겼습니다.

교민사회 관계자는 "가는 곳마다 중국인 발길이 끊겨 생계에 위협을 겪는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온다"며 "하루속히 사드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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