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미국 전문가 "북한, 흥남 화학단지에서 핵원료 리튬6 생산" 03-18 20:31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작년에 핵무기와 수소폭탄 제조에 핵심 물질인 리튬6를 해외에 팔려고 했다는 언론보도에 이어 흥남화학단지에서 생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연간 수십 kg의 리튬6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민간단체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가 공개한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 인근 흥남화학단지의 위성사진입니다.

ISIS는 암모니아 처리시설, 전기분해 시설 등이 있는 이곳 흥남화학단지에서 리튬6가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리튬6는 핵무기에 중성자를 집어넣을 때 필요한 삼중수소를 생산하는 데 쓰이며 농축 정도에 따라 수소폭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핵무기와 수소폭탄을 만드는데 핵심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SIS는 "북한이 중국을 통해 t 단위의 수은과 수십 kg의 수산화 리튬을 구입했다"며 "이는 수은에 기반을 둔 공법으로 리튬6를 대량으로 생산한다는 표시"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수은과 수산화 리튬 구입과 관련한 북한의 2012년 조달 계약서에 "조달은 흥남단지와 연관이 있다"는 손글씨가 적혀 있다는 점을 근거로 흥남화학단지에서의 리튬6 생산을 추정했습니다.

ISIS는 "북한의 리튬6 생산량을 추산할 순 없지만, 북한이 연간 수십 ㎏의 리튬6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핵무기 제조뿐 아니라 매년 삼중수소 몇g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의 전문가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작년에 '글로벌 컴퍼니즈'라는 웹사이트에서 리튬6 판매 광고를 한 바 있습니다.

이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 필요한 양 이상의 리튬6를 생산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ISIS는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