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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검찰 출석…박 전 대통령 '사면거래' 추궁 03-18 15:21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을 사흘 앞두고 검찰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넉달만에 다시 부른 최 회장을 상대로 특별사면을 둘러싼 청와대와의 거래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출석한 최태원 SK 회장은 비교적 여유있는 표정에 잠시 웃음을 띄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과 재단 출연금을 대가로 사면을 청탁했는지 또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하며 무슨 얘기를 했는지 등의 질문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2015년 8월 최 회장의 특별사면 등을 둘러싼 청와대 측과 SK 측의 거래 의혹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지난해 검찰 수사 당시 최 회장의 사면 계획을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 미리 알려줬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는 이 같은 행동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SK가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낸 111억원 출연금의 대가성을 의심하게 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SK가 최 회장의 사면 외에도 면세점 인허가와 주파수 경매, 또 CJ헬로비전 인수 등 현안에 관해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으려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박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난해 수사 때와는 달리 상당히 적극적으로 뇌물죄를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최 회장의 소환 소식을 알리며 '일단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혀 조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SK그룹 측은 최 회장의 사면과 재단의 출연금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오늘 조사 상당히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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