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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한 달…북한 배후설 영구미제로 남나 03-12 14:25


[앵커]

김정남 암살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다 됐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의 신원을 공식 확인하고 범행 경위를 일부 확인하는 성과가 있었지만 북한 배후설은 미궁에 빠져버릴 가능성이 큰 형편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김문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말레이시아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는 모두 10명입니다.

2명의 외국인 여성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지만 북한 국적자 용의자들은 도피했거나 은신 중입니다.

유일하게 체포됐던 리정철은 증거 부족으로 풀려나 북한으로 추방됐습니다.

그간의 수사로 북한 배후설에 상당히 무게가 실렸지만 더이상의 용의자 조사가 쉽지 않아 배후설을 입증하기는 어려운 형편입니다.

경찰은 북한대사관에 은신한 용의자 2명은 물론 북한으로 도주한 용의자 4명도 국제 공조를 통해서 체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북한 배후설이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큰 겁니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북한과 극한 대립했습니다.

서로 대사를 추방한 것은 물론 자국 내 상대국 국민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하면서 단교 직전까지 관계가 악화됐습니다.

사건이 장기화할 기색이 짙어지자 말레이시아는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나집 라작 / 말레이시아 총리> "대화나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채널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과의 외교관계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가 북한과 타협점을 찾게 되더라도 김정남 암살 사건은 핵심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 채 미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연합뉴스 김문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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