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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전실 역사속으로…계열사 자율경영 02-28 20:15


[앵커]

삼성그룹이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순실게이트에 연루돼 정경유착의 온상으로 몰린 조직의 환부를 들어내고 계열사별 자율경영을 강화해 본격 쇄신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미래전략실에 관해 많은 의혹과 부정적 시각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부정적 인식이 있으면 없애겠습니다."

작년 최순실게이트 청문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공언한대로 삼성이 미래전략실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삼성 관계자> "삼성은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책임을 지고 미래전략실 해체와 함께…"

또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비롯해 미전실 전 팀장이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각 계열사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중심으로 자율경영을 하고 매주 수요일 진행하는 사장단회의는 폐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관 조직은 해체하고 지난주 삼성전자 이사회의 논의대로 외부 출연금은 이사회 승인 후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지원 논란과 관련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보직과 승마협회장에서 물러나고 승마협회 파견 직원은 소속사로 복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전실은 1959년 이병철 창업주 시절 비서실에서 출발해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을 거쳐 2010년 지금의 이름과 형태를 갖췄습니다.

200여명의 미전실 직원은 원래 소속 계열사나 다른 계열사로 분산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미전실 해체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를 보였지만 그룹 운영의 구심점이 사라진 만큼 M&A 등 중요 결정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개혁의 칼을 뺀 삼성그룹은 앞으로 미전실 해체 후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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