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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전실 역사속으로…계열사 자율경영 02-28 16:12


[앵커]

삼성그룹이 핵심조직 미래전략실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정경유착의 온상으로 몰린 조직의 환부를 들어내고 계열사별 자율경영을 강화해 본격 쇄신에 나설 방침입니다.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기자]

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나와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삼성그룹이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인 이준 부사장은 조금 전 삼성그룹 기자실을 찾아 미래전략실의 해체와 실장인 최지성 부회장, 차장인 장충기 사장을 비롯해 전 팀장이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각 계열사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중심으로 자율경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매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그룹 사장단회의는 폐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관업무 조직을 해체하고 지난주 삼성전자 이사회가 논의한 대로 외부 출연금과 기부금 일정기준 이상은 이사회 또는 이사회 산하 위원회의 승인 후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지원 논란과 관련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자신의 보직과 승마협회장에서 물러나고 승마협회 파견 임직원은 모두 소속사로 복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전략실은 지난 1959년 이병철 창업주 시절 비서실에서 출발해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을 거쳐 2010년 지금의 이름과 형태를 갖췄습니다.

미전실 해체로 삼성의 대관 업무는 외부 로펌에 외주를 주고 전략과 기획, 인사, 법무, 홍보 업무는 삼성전자와 생명, 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로 이관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200여명의 미전실 임직원은 원래 소속 계열사나 다른 계열로 분산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그룹은 미전실 해체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를 보였지만 그룹 운영의 구심점이 사라진 만큼 대형 M&A와 계열사 간 협업 등 중요 결정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개혁의 칼을 뺀 삼성그룹은 앞으로 미전실 해체 후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서초사옥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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