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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영재 아들에 200불 쥐여주며 탈북도운 父情 02-27 21:26


[앵커]

지난해 홍콩에서 열린 수학 올림피아드 대회에 출전했다가 탈북했던 영재 학생 기억하십니까.

외국 대회 출전이 마지막인 아들에게 아버지가 200달러를 구해 와 쥐여주면서 탈북을 응원했다고 합니다.

재능 있는 아들의 미래를 위해 당국의 보복 우려도 감수한 것입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홍콩에서 열린 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 출전했다 탈북한 리모군.

리 군이 위험천만한 탈북을 시도한 데는 부친의 격려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남부 지역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부친이 탈북 계획을 미리 알린 아들에게 200달러, 우리돈으로 22만원을 구해 주며 응원한 것입니다.

국제 수학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했던 아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북한 당국의 보복 우려도 감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걱정하지 말고 가라고 했고 아들은 결국 탈북에 성공했습니다.

고3이었던 리군에게는 지난해 홍콩 대회가 외국에서 탈북을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리군은 북한 측 감시망을 뚫고 숙소를 빠져나와 홍콩 국제공항으로 향했고 이후 주변에 도움을 구해 한국총영사관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1997년 홍콩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홍콩의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한 탈북자는 리군이 처음입니다.

리군은 두달간 영사관에 머물다가 일본을 거쳐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리군은 한국에서도 수학공부를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3월부터는 대학에 입학해 공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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