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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작동 안돼?…치밀한 듯 허술했던 암살단 02-27 20:05


[앵커]

김정남 암살 용의자들은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완전 범죄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공항CCTV에 대한 경계를 늦추는 등 빈틈을 보이면서 그들의 정체가 빠르게 드러났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남 암살단들의 계획은 치밀했습니다.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려고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온 김정남의 동선을 완벽하게 파악했고 시차를 두고 따로 입국한 뒤 범행후 일사분란하게 달아났습니다.

김정남이 피습을 당한 후 신고하지 못했다면 완전범죄로 끝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얼굴과 범행이 공항CCTV에 고스란히 포착되면서 정체가 빠르게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북한 공작원들이 CCTV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착각해 경계를 늦췄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들이 물었을 때 공항 직원들이 'CCTV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항직원들이 보안상의 이유로 매뉴얼에 따라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 공작원들이 대담하게 범행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으로 도주한 용의자 4명이 가짜 여권으로 신분을 숨기지 않고 북한 여권을 그대로 쓴 것 역시 완벽범죄를 자신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자신들의 소행을 자연스럽게 세상에 알리려고 의도한 것이 아니라면 결국 이런 허점들이 용의자들을 조기에 특정하는 단초가 된 셈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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