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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최종변론 격돌…"파면 불가피" vs "증거없다" 02-27 15:57


[앵커]

박 대통령 탄핵심판을 마무리하는 최종변론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탄핵소추 사유를 두고 국회 측과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불꽃 설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헌재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탄핵심판 최종변론은 국회 측의 최후진술로 시작해서 현재는 박 대통령 대리인단의 차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인 권성동 의원은 박 대통령의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를 엄격하게 심리해 달라고 밝혔는데요.

대통령 파면을 통해 대한민국이 부끄럽지 않다는 것을 입증해달라고 호소하며 발언 도중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국회 측 황정근 변호사는 청와대 기밀 문건 유출과 미르재단 강제 모금 의혹 등 탄핵 소추 사유 하나하나를 거론하며 박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광범위하고 중대하게 위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회 측은 특히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대처를 별도 진술로 할애해 대통령이 국민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을 언급하며 박대통령이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태에 있었고 했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탄핵소추 사유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입장으로 맞섰습니다.

이중환 대리인은 "검찰 수사기록만 5만쪽을 넘는 복잡한 사건인데도 증인이 제대로 출석하지 않았고 심리가 불충분하다"며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리인단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 과정부터 문제가 있고 8인 재판부로 내리는 선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도 거듭할 전망입니다.

특히 헌법재판관 출신의 이동흡 대리인과 지난 기일 날선 변론을 펼쳤던 김평우 대리인은 오늘도 장문의 변론문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는 대신 서면을 제출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대해 국민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국회 탄핵소추의 부당성을 집중 부각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오늘 최종변론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헌재 주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최종변론인 만큼 헌법재판소 주변의 긴장도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들이 아침 일찍부터 헌재 주변을 둘러싸고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일부 시위대가 헌재로 진입하려다 경찰이 제지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청사 안팎과 안국역 인근까지 경찰이 배치됐고 특히 청사 정문에선 차량폭탄 테러를 감지하는 특수 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재판관들은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 변론준비에 몰두했고 심판정 내에서 사복 경찰이 투입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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