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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실 휴대폰 '불시점검'…언론과 '불통선언' 02-27 09:29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보 유출'이라며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급기야 백악관 대변인이 내부 정보 유출자 색출을 위해 직원들의 휴대폰도 불시 점검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커넥션 의혹 등 불리한 언론보도가 나올 때마다 '정보 유출'이라고 항변하거나 '가짜 뉴스'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결국 언론과의 소통 창구인 백악관 대변인실이 단속 대상이 됐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내부 정보 유출자 색출을 위해 직원들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실 직원 10여명을 자신의 사무실로 소집해 탁자 위에 휴대전화 등을 꺼내놓게 한 뒤 통화기록을 불시에 점검했다는 겁니다.


스파이서 대변인이 주재한 몇차례 회의의 세부 내용이 유출된데 따른 겁니다.

동시에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으면 자동으로 지워지는 '콘파이드' 등 비밀 채팅앱을 쓰지 말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일인 26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은 대선에서의 참패, 그리고 불법 정보유출을 가리기 위해 민주당, 그리고 언론이 만든 가짜 뉴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내부 단속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 더욱 분명한 선을 긋고 있습니다.


주류 언론으로, 트럼프 정부를 비판해온 CNN방송과 뉴욕타임스를 비공식 브리핑에서 제외하는가 하면, 그동안 전통으로 이어져온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언론을 가짜 뉴스로 몰아세우며 불통 대상으로 삼는 동시에 정보유출을 빌미로 내부단속에 열중하는 아웃사이더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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