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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X를 찾아라" 말레이 당국, 공항 제독 작업 02-26 10:37

[앵커]

김정남 암살에 최악의 신경작용제 VX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말레이시아 당국이 VX를 제거하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대한 제독 작업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진혜숙 PD.

[리포터]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 살해 사건에 사용된 강력한 신경성 독가스 VX를 제거하기 위해 오늘(26일) 새벽 1시, 우리시간으로 새벽 2시부터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청사에 대한 대대적인 제독 작업에 나섰습니다.

작업에는 소방서와 원자력위원회 산하의 위험물 처리팀, 경찰의 화학·방사능 및 핵 물질 대응팀이 참여했는데요,

말레이 당국은 현재까지 아무런 유해물질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의료진이나 승객들이 VX에 노출된 다른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13일이 지나도록 경찰이 현장에 통제선 하나 설치하지 않아 보여주기식 뒷북대처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알려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성 용의자들이 계획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정남 암살 용의자 중 한 명인 베트남 여권소지자 도안 티 흐엉이 베트남대사관과 면담에서 이렇게 주장했는데요.

"자신은 이용당했으며 코미디 영상을 찍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맬했습니다.

용의자 시티 아이샤를 면담한 인도네시아 대사관도 그저 장난인 줄 알았다는 주장을 전했습니다.

TV쇼를 찍는 거라는 누군가의 말에 속아 우리 돈 10만 원 정도의 돈을 받고 김정남의 얼굴에 베이비오일을 발랐다는 겁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경찰은 앞서 이들 여성 용의자의 주장은 거짓으로, 예행연습을 한 것은 물론 독극물의 독성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 말레이시아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북한 외교관에 대해 강제 수사 의지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압둘 사마 맛 셀랑고르 지방 경찰청장이 이번 사건의 핵심용의자로 지목된 북한대사관의 현광성 2등 서기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규정에 따라 출석통지서를 발송하게 된다"고 말한 건데요.

만약 통지서를 받고서도 나타나지 않을 때는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외교관은 면책특권으로 인해 체포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북한대사관 측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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