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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에 대량살상무기 VX 사용 02-25 11:31


[앵커]

김정남의 얼굴에서 최악의 신경작용제 VX가 검출됐습니다.

국제사회가 대량살상무기로 분류해 제조를 금지하는 물질인데요.

이 VX가 어떻게 김정남 암살에 사용됐는지를 밝히는 게 말레이시아 경찰의 과제입니다.

자세한 소식 쿠알라룸푸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에 나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어제 김정남의 얼굴과 눈에서 신경성 독가스 VX가 검출됐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은 VX가 현지에서 제조됐는지 아니면 해외에서 밀수입됐는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중문 매체에서는 VX 밀수입에 외교 행낭을 이용했을수도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외교 행낭은 본국 정부와 타국 주재 자국 공간, 그러니까 대사관 같은 곳이죠.

이 두 곳이 서로 주고받는 문서 주머니를 말합니다.

외교 행낭은 주재국 정부나 제 3국이 들여다 볼 수 없도록 되어 있는데요.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이 정부 차원에서 VX 밀수입을 주도했다는 증거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체포된 여성 용의자 중 한 명이 구토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VX 부작용으로 추정됩니다.

외신들은 만약 VX가 김정남의 사인이 맞다면 VX 공격을 받은 이후 김정남이 움직였던 공항이나 앰뷸런스에 VX의 흔적이 남아 있을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단 말레이시아 공항 당국은 김정남과 접촉한 공항직원에게서는 아무 이상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전문가들은 'VX에 피습된 김정남이 상당히 끔찍한 고통속에 죽어갔을 것이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계속해서 말씀드린것처럼 VX는 가장 강력한 독가스로 알려진 물질입니다.

극소량만 사용해도 몇 분 안에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문가들은 피부를 통해 VX를 흡입했다면 독성효과가 훨씬 커졌을 수 있다면서 김정남이 아주 끔찍한 고통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남을 피살한 두 여성용의자가 멀쩡하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VX는 피부를 통해 잘 흡수되기 때문에 장갑을 끼고도 만질 수 없는 물질이라는 겁니다.

여성 용의자들이 서로 다른 물질을 손에 발라 김정남 얼굴에서 VX로 혼합시킨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경찰이 VX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중이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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