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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동화면세점…대주주-호텔신라 "경영권 싫어" 02-24 07:48


[앵커]


국내 최초 시내면세점인 동화면세점이 주인을 잃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대주주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과 김 회장에게 돈을 빌려준 호텔신라가 서로 경영권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첫 시내면세점인 동화면세점이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앞서 지난 2013년 대주주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호텔신라에 동화면세점 지분 19.9%를 600억원에 팔았습니다.

이 매매계약에는 호텔신라가 3년 뒤 지분 19.9%를 되팔수 있는 풋옵션이 들어있는데 막상 김 회장은 호텔신라가 풋옵션을 행사하자 지분을 되살 돈이 없으니 담보를 가져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담보가 동화면세점 지분 30.2%라는 것입니다.

김 회장의 주장이 관철되면 호텔신라가 동화면세점 지분 50.1%을 갖게 돼 경영권을 갖게 됩니다.

호텔신라는 김 회장이 돈을 갚을 능력이 있다며 담보 대신 돈으로 주식을 인수해달라는 입장입니다.

동화면세점의 경영권을 서로 떠넘기는 모양새입니다.

이는 최근 면세점 업계의 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올해로 서울에만 시내면세점이 13곳으로 늘어나 경쟁이 과열된 데다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문을 연 신규면세점의 경우 잇따라 적자를 면치 못했고 연봉을 반납하거나 개장 1년도 안돼 CEO가 수차례 바뀌기도 했습니다.

동화면세점도 2015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5%나 감소한 15억원에 그쳤습니다.

매출이 늘어도 송객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점점 낮아지며 면세점 업계의 위기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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