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정부, '김정남 피살' 계기 북한 고립전략 가속 02-23 20:16


[앵커]

김정남 암살에 북한정권의 조직적 개입 정황이 드러나면서 얼마 안되는 우방들조차 하나둘씩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을 동력으로 대북 외교적 고립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북한 정권이 김정남 암살의 배후로 결론 난 상황은 아니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외교적 재앙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암살사건이 발생한 말레이와의 관계는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말레이는 북한과 처음으로 무비자 협정을 맺었을 정도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북한이 수사 내용에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말레이 내에서는 단교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남북한 사이에서 중립을 추구해온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북한을 바라보는 눈초리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어린시절 유학생활을 한 스위스는 지난 수요일을 기점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 방안으로 북한과의 과학기술협력 중단에 돌입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 정부는 대북 외교적 고립 전략을 더욱 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임성남 / 외교부 1차관> "북한 정권의 잔혹성과 폭력성에 대한 국제사회 관심을 환기하는 가운데, 대북규탄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 관련 양자, 다자 차원의 조치를 검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일 3자, 한미 양자 간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주목됩니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방안 등이 심도있게 거론될 가능성이 있어섭니다.

외교부는 또 오는 다음주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이사회에서도 김정남 피살 사건을 적극 부각해 북한정권의 인권유린 실태를 더욱 공론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