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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교관이 암살 수뇌…대사관 은신" 02-23 18:01


[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이 용의자로 추가 지목한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이 암살단의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북한 대사관에 은신하고 있다는데 신병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봅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말레이시아 경찰이 추가로 신원을 공개한 용의자인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이 암살 음모의 감독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가 말레이시아 고위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전한 것인데요.

현광성이 암살 음모의 이행을 감독하고 강철 대사에게 보고했고 재 지금 이곳 북한 대사관에 은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께 용의자로 지목된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도 대사관에 은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말레이시아 경찰은 외교관 면책특권이 있는 현광성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하지만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은 법적 처리를 하겠다고 밝혀 체포영장 청구를 시사했는데요.

북한 대사관 내부까지 말레이시아 사법권이 미치는 것은 아니어서 대사관의 협조가 없이는 신병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광성 역시 직접 조사를 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북한 대사관에 요청한 상태지만 북한 대사관이 수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앵커]

지금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유가족을 만나러 직접 마카오로 갔다는 소식도 계속 나오고있는데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것처럼 말레이시아 경찰이 오늘 오전, 마카오에 경찰관 3명을 파견해 김정남 가족의 DNA샘플을 채취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중문매체가 이런 보도를 했는데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마카오로 경찰을 파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고 조금 전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아버지 김정남의 시신 수습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할 지에 계속해서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의 유가족이 입국할 경우 신변을 보호해주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피살 사건의 두 여성용의자가 예행연습을 했던 구체적인 장소까지 모두 보도를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당 장소를 말씀드리면 말레이시아 중심가에서 가장 번화가인 'KLCC'와 '파빌리온 쇼핑몰'입니다.

서울과 비교를 해보자면 명동이나 강남 한 복판에 있는 유명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암살 예행 연습을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소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두 여성 용의자가 이미 암살 훈련을 진행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역시 시내 한복판에서 암살 연습이 이뤄졌다는데 대한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과 말레이시아 정부가 시간이 갈수록 계속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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