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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압수수색 무산…이영선 체포영장 발부 02-23 17:21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특검팀은 닷새 앞으로 다가온 수사 만료를 받아들이면서 추후 재판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작업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로 낸 소송의 법원 각하 결정에 항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압수수색이 현상태에서 불가능하다는 걸 받아들이겠다는 것입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집행 영장 기간이 오는 28일까지인 만큼 최종 입장을 그 전에 밝히겠다는 방침이지만 관련 내용을 정리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특검법 개정안 통과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수사기간 연장이 불투명해졌는데요.

특검팀은 수사기간 종료 뒤 공소유지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특검에서 재판에 넘기는 사람이 스무명에 달할 정도로 많아 수사 종료 후에도 파견검사 등이 남아 공소유지를 할 수 있도록 검찰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력 배치와 예산 지원 등에 대해선 보완이 필요하다며 여러 방면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이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고요.

[기자]

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특검팀은 이 행정관의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비선진료' 수사에 있어서 이 행정관에 대한 조사가 필수라는 판단 아래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행정관은 '비선' 의료진과 최순실씨가 청와대를 '보안손님' 자격으로 드나드는데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 행정관에게 이런 지시를 내린 의혹을 받은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선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정유라 씨의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다가와 체포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씨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특검에서는 이뤄지기 힘들지만 특검 종료 뒤 검찰에서 정 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한 재판에 넘길 수 없기 때문에 조사한 내용들을 정리해 조건부 기소중지, 다시 말해 '시한부 기소중지' 형태의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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