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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북한 용의자 줄줄이 은신ㆍ도주…갈길 먼 수사 02-23 17:13


[앵커]

김정남 암살 사건의 핵심 용의자들은 지금 도주했거나 북한대사관에 숨어있습니다.

경찰이 체포해서 조사를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 진상을 낱낱이 밝히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방주희 PD입니다.

[리포터]

김정남 암살을 감독했다는 북한 대사관의 2등 서기관 현광성은 지금 대사관에 숨어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광성이 말레이시아 정부에 등재된 정식 외교관이라면 민형사상 면책특권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다고 해도 신병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추방해버릴 수는 있지만 수사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늬만 외교관이라도 말레이시아 사법권이 미치지 못하는 대사관에 은신한 터라 강제구인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대사관에 함께 은신한 것으로 전해진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을 직접 조사 하려면 북한 대사관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데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을 못 믿겠다고 비난해온 북한 대사관이 응할 리 만무합니다.

일단 북한 대사관에 조사를 할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요청은 했지만 말레이시아 경찰로서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암살에 적극 가담한 4명의 북한 용의자는 이미 평양으로 도주해버렸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들에 대한 조사 협조도 북한 대사관에 요구하기는 했지만 성사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북한과 말레이시아 사이에 범죄인인도협정이 없는 데다가 지금처럼 양국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형편이라면 송환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핵심 용의자들이 모두 은신했거나 도주한 상황에서 진상을 모두 밝혀내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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