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의 문을 열었다.
이 곳은 청년창업 아이디어에서 성공적 창업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는 곳이다.
최근에는 서울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 '경기도 주식회사' 1호 매장도 문을 열었다.
'경기도 주식회사'는 경기도가 12억 원을, 나머지는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 지역 경제단체들이 나머지를 출자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구입도 할 수 있는 경기도 주식회사의 자본금은 총 60억 원이다.
경기도가 선보이는 이 같은 열린 행정 서비스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은 공유 시장경제의 핵심이다.
전체 입주기업의 90%가 중소기업인 판교테크노벨리에서도 경기도 오픈 플랫폼이 실현되고 있다.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교육과 자금 지원을 받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꿈을 꾸는 곳이다.
1천6백여 억원을 투입해 세워진 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창업가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또 투자를 끌어들이고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이 곳의 스타트업은 오디션을 통과해야 입주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 입주한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 그룹은 세계적인 펀드그룹으로 알려진 곳이다.
1993년, 이스라엘에서 시작을 알린 요즈마 그룹은 26년 동안 수많은 스타트업 글로벌 벤처기업을 나스닥시장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500억 원 펀드가 운용된다.
경기도가 선보인 오픈 플랫폼은 꿈이 활보할 수 있는 '큰 판'을 만들 때 다 함께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그것이 경기도의 공유 시장경제, 오픈 플랫폼이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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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3 17: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