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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북한 대사관 기자회견 소동…"北외교관이 암살단 수뇌" 02-23 12:16


[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이 용의자로 추가 지목한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이 암살단의 수뇌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북한 대사관에 은신하고 있다는데 신병 확보가 가능할지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쿠알라룸프르 북한대사관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이곳 분위기를 먼저 전해드리자면, 약 1시간 전 쯤 이 곳에서 강철 북한 대사의 기자회견이 있다는 소식에 한때 대사관 앞은 내,외신 취재진들로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대사관 측 직원이 기자회견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혀 기자회견 소동은 일단락됐습니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어제 추가 용의자로 지목된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이 암살 음모의 감독자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광성이 암살 계획을 감독하고 강철 북한 대사에게 보고를 했다는 겁니다.

현광성은 현재 이 곳, 북한 대사관에 은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함께 용의자로 지목된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도 이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말레이시아 경찰은 북한 대사관에 이들의 조사 협조를 요청했고, 응하지 않으면 강제구인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광성에 대해 말레이시아 공권력이 체포에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현광성은 말레이시아 정부에 등재된 정식 외교관입니다.

외교관은 중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주재국의 민사 그리고 형사 관할권으로부터 면제되는 면책특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체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북한 대사관 측에서 말레이시아 경찰로부터 어떤 소환 요청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기자회견은 없다고 밝혔던 북한 대사관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경찰로부터 어떤 요청도 받지 못했다고 말해 사실상 경찰의 소환 요청 발표는 거짓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를 '위법'으로 정의했고, 오늘 새벽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재차 전달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현지 언론에서는 현광성의 신분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현광성이 2등 서기관이라고 밝혔는데, 북한대사관이 지난해 12월 제출한 직원 명단에는 2등 서기관이 다른 사람이었다는 겁니다.

아직 확실한 건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이 오늘 중으로 마카오에 직접 가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DNA를 채취한다고 한다고요?

[기자]

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이 오늘 오전 중에 경찰관 3명을 마카오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폴과 공조해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 부인과 자녀의 DNA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서인데요.

경찰은 DNA 샘플을 확보한 뒤 즉각 말레이시아로 돌아와 쿠알라룸푸르 국영병원에 안치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김정남 가족이 신변 위협을 느껴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보고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신원 감정을 마무리하면 경찰은 지난 13일 피살된 시신이 김정남 본인이 맞는지를 최종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김정남으로 확인이 될 경우, 시신이 김정남이 아니라는 북한 주장은 무력화됩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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