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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남 사망 첫 반응…"南이 대본 짠 음모책동" 02-23 10:56


[앵커]

북한이 김정남 사망 이후 첫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정남이라는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공화국 공민의 쇼크사라고 주장하며 북한 배후설에 대해선 '음모 책동'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혜 기자.

[기자]

네, 북한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사망 이후 열흘 만에 첫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북한은 '조선법률가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 사건을 '공화국 공민의 사망'으로 규정하고, 북한 배후설에 대해선 '음모 책동'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담화에서 '김정남'이라는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는데요.

말레이시아에서 외교여권 소지자인 공화국 공민이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갑자기 쇼크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숨졌다며, 뜻밖의 불상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대사관에서는 심장쇼크에 의한 사망으로 결론난 만큼 부검할 필요가 없다고 명백히 밝혔지만, 한국 보수언론이 '독살'을 주장한 뒤 말레이시아 측이 부검을 강행했다며 "공화국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이자 반인륜적인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말레이시아 측의 부당한 행위는 남조선 당국이 벌려놓은 반공화국 모략 소동과 함께 벌어지고 있다"며 이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주장은 '낭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러한 음모 책동의 목적은 위기에 빠진 박근혜 정권이 공화국 영상에 먹칠을 하고 국제사회의 이목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데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해명을 위한 공동수사를 제기하고 북한의 법률가 대표단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강철 주 말레이시아 북한대사가 주장한 공동조사 제안을 거듭 거론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이 최대한 시간 끌기를 하면서 사건을 '영구 미제'화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김정남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고,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없는 조선중앙통신에만 담화를 실은 점에 비추어, 북한 내부 주민에게 사건을 최대한 은폐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식행사에 잇따라 불참해 방중설과 와병설, 실각설 등이 제기됐던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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