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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덮친 암 공포…15명 집단 발병 02-23 10:02


[앵커]

한 시골 마을에서 암 환자가 집단 발병해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여있습니다.

주민들이 인근의 비료공장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가운데 관계기관이 역학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백도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야지대의 한 농촌마을입니다.

인심 좋고 평온했던 마을이 최근 암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 주민 80여명 가운데 10명이 암으로 숨졌고 현재도 5명이 암 투병 중입니다.

암 발병률은 19%로 전국 평균보다 무려 40배가 높습니다.

폐암, 간암, 위암 등 종류도 다양하고 50대부터 80대까지 나이도 가리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영식 / 주민> "하루가 멀다하고 암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지금 병원에서 수술 중에 있는 분도 있고…우리도 언제 암에 걸릴지 불안해서 죽겠습니다."

주민들은 2000년대 초 마을 인근에 들어선 비료공장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상수도 공급이 안돼 지하수를 마셨는데, 여기에 공장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섞여들어온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최재천 / 주민> "공장이 생긴 이후로도 저희 마을 주민들은 계속 지하수를 마셔왔습니다. 그런데 계속 급격하게 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또 지금도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장 측은 오염물질을 배출한 적이 없다며 억울하다고 말합니다.

<공장 관계자> "저희 업체는 폐수를 배출하는 업체가 아니고요, 폐수가 발생하더라도 (밖으로) 배출한 사실도 없습니다."

주민 불안이 커지자 보건당국은 수질 조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하는 등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암 발병 원인이 워낙 다양해 속 시원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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