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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베트남 여성, 석 달 전 제주도 체류 02-23 08:27


[앵커]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체포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이 석 달 전 한국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러 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국은 방문 목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가장 먼저 체포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이 지난해 11월 초 한국에 들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보당국은 흐엉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했고 3박 4일 동안 제주도에 머물렀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20대 한국인 남성이 흐엉의 신원보증인 역할을 하며 편의를 봐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남성은 베트남에서 관광 가이드를 하며 흐엉을 알게 됐고 흐엉은 입국 과정에서 이 남성을 남자친구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암살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프랑스로 출국했습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한국 입국과 김정남 암살사건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에 왜 왔고 무엇을 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흐엉의 한국과의 연관성은 그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AP통신은 그녀의 18세 조카가 "흐엉이 '루비 루비(Ruby Ruby)'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에 사진을 게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계정에 등록된 친구 65명 중 20여명은 한국인입니다.

지난달에는 비빔밥 사진이 올라왔고 범행 당시 입었던 옷처럼 보이는 사진 아래 적은 글에는 한글 표현도 포함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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