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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듣지 않아서, 화가 나서" 아이 때려 숨지게한 어머니들 02-22 17:36


[앵커]

"말을 듣지 않아서, 화가 나서" 이런 이유를 들어 어린 자식을 때려 숨지게 한 친모와 계모가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특히 20대 싱글맘은 불과 세살짜리 딸을 이틀에 걸쳐 때려 숨기게 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에 사는 20대 싱글맘 최 모 씨는 세살짜리 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틀동안 회초리 등으로 때렸습니다.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담당 의사는 사망한 A양의 몸 곳곳에 난 멍자국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시간이 조금 지난 상태에서 신고가 와서 싣고 왔어요. 오기 전에 사망한 상태였고…"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지난해 8월 이혼한 뒤 친정에서 거주하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특히 최 씨의 어머니이자 숨진 A양의 외할머니도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 등을 긴급체포한데 이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안산에서는 20대 계모가 8살짜리 의붓아들을 때려 숨기게 했습니다.

계모는 의붓아들의 배를 수차례 발로 차고 옷걸이로 때려 쓰러지자 병원으로 옮겼는데 의료진이 출혈과 멍자국을 보고 신고하는 바람에 붙잡혔습니다.

계모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으로 가는 길에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폭행치사혐의 계모> "화가 나서 그랬습니다. 아이가 동생을 너무 자주 때려서 속이 상했습니다."

계모 B씨는 전남편과 지금의 남편, 그리고 재혼후 낳은 아이들까지 복잡한 가정구조 속에 갈등을 조절하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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