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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우병우 영장 기각 아쉬움…"청와대 압수수색 이뤄졌다면" 02-22 16:02


[앵커]

오늘 새벽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특검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특검은 청와대 경내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면 우 전 수석의 혐의 입증이 더욱 수월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조금전 특검의 정례브리핑이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의 이규철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일단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대변인은 우 전 수석이 담행했던 업무와 관련해 직권남용 등에 대한 법리적 판단이 특검과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특검은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이 대변인은 "청와대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면 우 전 수석의 혐의 입증이 한결 더 쉬웠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만약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허락해줬더라면 우 전 수석의 구속이 이뤄졌을 확률이 더 높아졌을 것이라는 겁니다.

특검은 앞으로 남은 수사 기간 동안 우 전 수석에 대한 보강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특검 안팎에서는 우 전 수석을 불구속 기소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은 오늘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4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또 김진수 보건복지 비서관에게는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박채윤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또한 박 씨의 남편인 김영재 원장은 불구속 기소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이후 세 번째로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늘 오후 2시쯤 다른 구치소 수감자들과 함께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을 했습니다.

지난 17일 구속된 뒤 18일과 19일 두차례 소환조사를 받았고 오늘 사흘만에 다시 특검에 모습을 보였는데 표정이 상당히 어두웠습니다.

뇌물공여 혐의 등을 여전히 인정하지 않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런 말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한 도움을 받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에 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의 구속 기간은 다음달 초까지도 연장이 가능하지만 오는 28일 수사 기한이 종료되는 만큼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한편 특검은 오늘 오후 2시반부터 삼성 미래전략실 팀장을 맡고 있는 이수형 삼성전자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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