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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사관 직원도 용의자…굳어지는 배후설 02-22 14:02


[앵커]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하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도 용의선상에 올렸습니다.

북한 배후설이 굳어지는 상황인데요.

자세한 내용 쿠알라룸푸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이 한국시간으로 낮 12시부터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했습니다.

브리핑 자체는 3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관심이 높은 만큼 질의응답이 30분 정도 이어졌는데요.

경찰은 김정남 암살 사건에 북한대사관 직원도 연루됐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2등 서기관 44살 현광송인데요.

북한 당국의 연루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북한 유일의 항공사 고려항공 직원인 37살 김욱일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직후 출국한 북한 용의자 4명은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의 조사를 위해 북한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북한 대사관이 말레이시아 경찰의 신뢰성을 물고 늘어지는 상황이라 사실상 협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체포된 여성용의자들이 장난인 줄 알았다고 진술해왔는데, 예행연습을 했다는 사실도 밝혀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여성 용의자 2명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물질에 독성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사람 얼굴에 천을 덮는 연습을 한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암살의 성공을 위해 사전에 예행연습을 한 것인데요.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여성용의자들이 범행 직후 양 손을 들고 이동해 손을 씻은 것이 CCTV로 포착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용된 화학물질의 종류에 대해서는 좀더 확인이 필요하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용의자들과 여성 용의자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공격을 준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입국설이 무성했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을 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얘기는 모두 루머에 불고하다면서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오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아직 시신을 확인하러 온 유족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김정남의 가족이 온다면 신변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틀 전부터 김한솔이 부친의 시신 인도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을 가능성 때문에 취재진이 분주하게 움직였는데, 입국하지 않은 것이 확인이 된 겁니다.

[앵커]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침입 기도 사건이 있었다는 내용도 브리핑에서 나왔네요?

[기자]

네,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어제 침입 관련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수병력을 파견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누구 소행인지는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김정남의 시신을 탈취하기 위한 시도였다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부검 결과를 발표할지도 관심이 많았는데, 어땠습니까?

[기자]

네, 말레이시아 당국이 이르면 오늘 부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요.

오늘 브리핑에서 부검결과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북한 대사관 쪽에 신원 확인을 위한 의료기록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 대사관이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따라 신원과 사인 확인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부검결과 발표는 조금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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