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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영장 기각…특검, 불구속 기소 전망 02-22 10:49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막바지 특검 수사에도 어느정도 차질이 예상되는데요.

특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우 전 수석 영장이 기각됐는데 이제 수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네, 법원은 오늘 새벽 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며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이 영장에 적시한 직권남용 등의 혐의 입증을 위해 제시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또 특검 측이 문제 삼은 행위들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민정수석으로서 수행한 업무 활동이었다는 주장을 편 우 전 수석과 특검 측의 논리 다툼에서도 우 전 수석의 손을 들어준 셈인데요.

특검은 이같은 결과에 아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우 전 수석의 신병을 확보한 뒤 보강조사 등을 거쳐 우 전 수석을 재판에 넘기려고 했지만, 영장이 기각되면서 추가 조사를 벌여야할 부분은 많아졌는데, 수사 기간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필요하면 우 전 수석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영장 재청구는 힘든 만큼, 우 전 수석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영장에 적시한 혐의 외에 개인 비위와 관련된 부분들은 검찰에 자료를 넘겨 추가 수사를 이어가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에는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구속 후 세 번째 조사인데요.

특검팀은 이번주 안으로 이 부회장을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최지성 부회장이나 장충기 사장 등 피의자로 입건된 삼성 수뇌부들에 대해서도 일괄적으로 처리할 계획입니다.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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