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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웅담 '조선곰열' 국내 밀반입…알고보니 돼지쓸개 02-22 09:20


[앵커]

북한산 가짜 웅담을 국내로 몰려 들여와 판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북한에서 만들어 믿을 수 있다고 홍보했는데, 국과수에서 성분을 분석해보니 돼지쓸개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주택.

경찰이 집안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장롱에서 상자를 꺼내 열어보니 포장된 약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북한산 웅담 '조선곰열'이라고 쓰여있습니다.

하지만 가짜.

경찰이 북한산 가짜 웅담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 혐의로 32살 이 모 씨 등 4명을 붙잡았습니다.

중국동포인 이 씨는 지난해 8월 북한에 들어가 구매한 조선곰열을 국내로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당초 북한에서 600개를 구매해 중국현지에서 500개를 판매한 뒤 국내에는 100개만 들여왔습니다.

중국인들이 많이 쓰는 채팅 사이트에 북한산 웅담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올려 두 달간 50개를 판매했습니다.

북한산 웅담이 피로회복과 해독작용, 시력향상에 탁월하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한 결과 웅담 성분이 전혀 없는 돼지쓸개로 확인됐습니다.

<김동환 /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 "(북한) 조선중앙동물원에서 만든 것처럼 기재돼 있구요. 중국산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효과도 좋다고 홍보해서…"

경찰은 이씨가 웅담 수천개를 밀반입하려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하는 한편, 북한산 약재의 밀반입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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