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말레이 "김정남 부검 확인 중"…유족 방문 없어 02-22 09:06


[앵커]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 인도를 둘러싸고 말레이시아 정부와 북한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 측은 여전히 부검 작업을 진행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김정남의 유가족은 아직 현지 방문이 없다고 전했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쿠알라룸프르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는 상황이 굉장히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아버지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에 들어왔다는 추측이 계속되면서 국영병원 앞에는 전 세계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김한솔의 입국 여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병원에서 갑자기 긴급 브리핑이 진행됐는데요.

기자회견은 그 동안의 이야기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어제 브리핑을 진행했던 닥터 누르 히샴 복지부 보건국장은 "우리는 치의학 전문의, 방사능 전문의 등과 함께 법적인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중이다"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우리는 유가족을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다"며 사실상 김한솔의 입국설을 부인했습니다.

김정남의 사인이 독살이 맞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역시 없었습니다.

누르 히샴 복지부 보건국장은 "사인은 아직 규명중"이라며 "1차 부검 이후 각종 샘플을 분석하는 작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차 부검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2차 부검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조금 눈에 띄는 것은 김정남의 시신을 지칭할 때 '북한 국적 남성의 시신'이라고 언급한 부분입니다.

아직 시신의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음을 전제로 이런 표현을 한 것인데요.

아마 최근 강도를 높이고 있는 북한 측의 주장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일단 어제 새벽 현지 무장경관 30여명이 병원 주변에 모습을 나타냈다는 점 등을 비춰볼 때 당분간 유가족이 직접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할 지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프르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