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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김정남 암살 "우리도 비난할 처지 아냐" 논란 02-22 06:31


[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돕고 있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김정남 피살사태'에 대해 "우리도 그런 역사가 있었다"고 말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저와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나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해 "우리가 비난만 할 처지는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피살사태를 박정희 정부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 등과 비교했습니다.

정 전 장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민주당을 제외한 여야는 일제히 집중 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각각 북한 김정은 정권을 대한민국과 비교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정 전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자문단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어, 화살은 문 전 대표로도 향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저나 민주당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패륜적 범죄행위입니다. (정 전 장관이)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 전 대표의 신속한 대응은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이른바 '5.18 발언'으로 홍역을 치렀던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자칫 말실수 하나가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의 '선의' 발언 논란에 사과입장을 표명했고, 이재명 성남시장도 최근에는 트레이드 마크인 '사이다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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