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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유족 미출현에 말레이 '발동동'…신원확인 불발우려 02-22 06:03


[앵커]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이 피살된 지 9일이 지났지만 시신을 확인하고 인수해갈 유가족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남의 시신이 북한으로 이송될 가능성도 있어 말레이시아 당국은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황철환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지 9일이 지났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을 특정할 방법을 찾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유족이 협조하지 않으면 사실상 신원을 확정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이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서 "유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것은 이런 초조함의 반영으로 해석됩니다.

<누르 히샴 압둘라 / 말레이시아 보건부 국장> "우리는 아직도 친족이 방문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치아 구조와 수술흔적 등 의료기록을 살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김정남의 과거 의료기록을 입수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이미 북측에 김정남의 의료기록 제출을 요구했지만 북측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현지 대사관을 통해 사망자가 북한 외교관 여권을 가진 '김철'이라며 시신을 무조건 인도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탭니다.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비운의 황태자' 김정남의 참혹한 최후를 묻어버리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결국, 가족이 나서지 않는다면 김정남의 시신은 북한의 주장대로 사망 당시 갖고 있던 여권의 '김철'이란 가짜 이름이 붙은 채 북한대사관에 인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연합뉴스 황철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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