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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공지능 눌렀다…번역대결서 압승 02-21 22:51


[앵커]

지난해 세기의 대국으로 불린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에 이어 이번에는 번역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바둑 대결에서는 알파고의 완승이었지만 번역 만큼은 인간이 한 수 위였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출제 지문을 받아든 5년차 이상 전문 번역사 4명 사이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뉜 영어 지문 2개는 한국어로 나머지 2개의 한국어 지문은 영어로 제한시간 50분 안에 재빨리 번역합니다.

속도를 무기로 한 구글, 네이버, 시스트란 등 IT기업 3곳의 인공지능 번역기는 제한시간 10분이 무색하게 클릭 한 번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냈습니다.

<김대균 /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 "속도에서는 기계가 이미 완승을 했고요. 기계가 못 따라가는 정서적인 상세한 번역은 아직은 인간이 훌륭합니다."

예상대로 사람과 인공지능의 번역 대결은 사람의 승리였습니다.

<곽중철 / 한국통번역사협회 회장> "번역 심사 결과 인간 번역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평가는 속도, 정확도 등 총 7가지 영역으로 이뤄졌는데 전문 번역사는 총 30점 만점 중 25점 내외를 획득했고, 인공지능 번역기 1대는 15점, 나머지 2대는 10점을 받으며 대결을 끝냈습니다.

인공지능 번역기에 문장을 통째로 인식해 맥락을 파악하는 인공신경망 기계 번역(NMT) 기술이 탑재됐지만 아직 어법과 어휘의 적절한 의미를 전달하는 부분에서는 미흡한 점이 많았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부터 번역대결까지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지는 분야를 정복하기 위한 인공지능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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