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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김정남 시신인도 방정식…중국이 풀 수밖에 없다 02-20 21:28

[뉴스리뷰]

[앵커]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중국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남의 유족이 중국 당국의 보호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의지에 따라 김정남의 시신이 북한이 아닌 유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중국 당국은 김정남 피살사건에 따른 시신 인도 문제가 갑자기 불거지자 곤혹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김정남 시신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수사를 마친 뒤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에 넘겨질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당국이 유족에게만 인도하겠다고 밝혀 중국이 결정해야 할 상황에 부닥친 것입니다.

이에 따라 김정남의 시신 인도를 요구해온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이 직접 말레이시아를 방문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혜경은 김정남의 시신을 받을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썬 중국이 확실히 김정남의 유족을 보호해주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이혜경의 말레이시아행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혜경이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해갈 경우 북한과 중국의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경이 김정남의 시신을 가지고 마카오로 들어간다는 것은 사실상 중국 정부가 이를 용인한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김정남의 시신 인도를 주장해온 북한의 의지와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혜경이 말레이시아로 건너와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받더라도 중국은 끝까지 개인적인 일이라며 중국 정부와 연관성을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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