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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말레이 '벼랑끝' 치닫나…김정남 암살사건 외교갈등 증폭 02-20 21:19

[뉴스리뷰]

[앵커]

김정남 암살사건으로 40년 넘게 우호 관계를 지속해온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틈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 사건을 남한과 말레시이시아가 자신들을 겨냥해 조작한 사건이라고 반발하자 말레이시아도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문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주재 강철 북한대사가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한 현지 경찰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강철 /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 "사인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으며 우리는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수사 뒤에 누군가의 손이 있을 수 있다는 의심만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북한인들을 지목해 북한 정부가 배후가 있다는 심증이 굳어지자 강하게 반발하는 것입니다.

북한대사는 며칠 전에도 김정남 시신의 부검에 반대하고 부검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북한대사를 소환해 근거 없는 비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와 함께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평양에 있는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송환하는 등 북한에 대한 외교적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까지 나서 "경찰 수사결과를 확신한다"며 북한의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나집 라작 / 말레이시아 총리> "우리 경찰과 의사들은 매우 전문적입니다. 저는 그들이 객관성을 갖고 일을 한다는 데 절대적인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평양으로 이미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 암살 용의자의 말레이시아 송환을 놓고 두 나라가 또다시 맞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김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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