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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정철 위장취업 가능성…혐의 부인해 수사 난항 02-20 20:23


[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은 체포된 리정철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도 발견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북한도 증거 없이 체포했다고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리정철이 위장취업 정황이 드러나 그의 실제 정체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체포된 김정남 암살용의자 리정철은 말레이시아에서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 말레이 경찰청 부청장> "북한 국적의 리정철은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한 회사의 IT 부문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장취업하고 공작원으로 활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서류상 리정철을 고용한 회사의 임원은 그가 사무실에서 일하지 않았고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외화벌이가 목적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총 아 코우 / 리정철 근무 회사 상무> "그는 여기 잘 안 왔어요. 그와 얘기하려고 하면 위층 사무실에 있었어요."

리정철은 독극물 제조에 참여하고 범행 연루자들의 운전기사 역할을 하며 호텔 등을 안내하는 후방지원과 잡무를 담당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리정철은 "암살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고, 경찰도 아직 그의 집과 직장에서 이번 사건과 연관된 직접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북한도 리정철 체포에 대해 항의하고 있습니다.

<강철 /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 "우리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리정철의 자백이나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하면 경찰 당국의 수사는 난항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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