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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사 배후설 강력 부인…"공동수사해야" 02-20 19:35


[앵커]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배후설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면서 국제적인 공동조사를 요구했는데요.

한국 정부에 대한 비난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얘기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백나리 기자.

[기자]

네. 강철 대사는 10여분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북한 배후설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지금 말도 안되게 북한이 누명을 쓰고 있다"면서 "북한 배후설로 인해서 명예훼손이 상당하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유일하게 혜택을 보는 건 한국이고 지금 정치적 스캔들에 빠져있는 한국이 지금 혜택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대사는 느닷없이 국제조사의 공동조사 카드도 꺼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공동조사에 나서야 한다"면서 "말레이시아 혼자서 독자 조사가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그러면서 공동조사를 위한 북한 대표단 파견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강 대사는 김정남의 시신 인도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정치적 목적 말고는 시신을 인도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할 수가 없다"면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혔습니다.

그리고 북한 용의자 리정철의 체포에 대해서도 강 대사가 항의했습니다.

강 대사는 "리정철이 증거 없이 강제 체포됐다"면서 "공식조사없이 배후라는 증명도 없이 체포가 됐다고 인권침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북한 배후설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강 대사는 "배후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밝혀야 한다면서 왜 북한 사람들만 용의자로 지목하느냐"고 항변을 했습니다.

강 대사는 "사망자가 북한 주민 김철"이라면서 김정남이라는 이름은 아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철은 김정남이 사망 당시 소지하고 있던 여권에 기재된 이름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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