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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룡해 '행방묘연'…주요 행사 잇따라 불참하자 추측 무성 02-20 18:16


[앵커]

'북한의 2인자' 최룡해의 행방이 최근 묘연해지면서 배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부재가 김정남 암살시점 등과 맞물린 건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도 나오는데요.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이어 북한 내 권력서열 2인자로 꼽히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최룡해는 그동안 잇달아 현지시찰에 나서며 '2인자' 입지를 과시했지만 최근 주요 행사에 연달아 불참했습니다.

지난 1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75회 생일 경축 연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하루 앞서 열린 광명성절 중앙보고대회에도 얼굴을 내밀지 않는 등 주요 행사에 3연속 불참했습니다.


북한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김정일 생일 행사에 2인자가 불참한 건 이례적으로 대북 소식통들 사이에서는 최룡해의 긴급 방중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새로운 탄도미사일 도발과 김정남 피살 등 각종 악재로 북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을 관리하는 임무를 띠고 비밀리에 방중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최룡해는 친중파 장성택이 처형된 후 북중채널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김정은 정권 하에서 수차례 숙청과 복권을 거듭해온 최룡해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최룡해는 빨치산 2세대의 대표주자로 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최근 "김정은이 빨치산 세력을 숙청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은 최근 집권 초기 숙청정국을 주도하며 자신의 권력기반을 다지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 김원홍 국가보위상도 해임하는 등 공포정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이런 신변이상설 등에 대해 현재로서는 성급한 추측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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