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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연구학교 1곳…교육부 "희망학교에 보조교재로 배부" 02-20 17:58


[앵커]

새학기부터 국정 역사교과서를 쓰게 될 연구학교로 경북 경산의 문명고등학교 1개교만 지정됐습니다.

교육부는 또 희망하는 학교에 보조교재로 지원하겠다고 밝혀 국정교과서를 현장에 적용하려는 꼼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작년 말 국정 역사교과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꺼낸 연구학교 카드가 사실상 실패하자 '희망 학교 직접 신청' 방침을 내놨습니다.

교육부는 경북교육청이 국정교과서를 주교재로 활용할 연구학교로 경산 문명고를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도 교육청들이 신청을 받은 결과 경북에서 3개교만 신청서를 냈으나 구미 오상고는 학내 반발로 하루 만에 철회했고 경북항공고는 학교 운영위원회를 열지 않아 심의에서 탈락했습니다.


따라서 연구학교 대상 1천700여개교 가운데 1개교만 지정됐으며 문명고 역시 학생과 학부모들이 연일 시위를 벌여 철회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이런 결과를 두고 교육부는 전교조 등이 외압을 행사하고 교육청들이 신청을 원천적으로 봉쇄했기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나 참고자료, 도서관 비치용 등으로 활용하기를 바라는 학교에 무료로 배포할 방침입니다.

특히 교육부는 국정역사교과서에 반대를 천명한 교육청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학교로부터 신청받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운영위원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보조교재 형태로 사용하려는 것은 국정 교과서를 현장에 적용하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모든 학생들에게 사용하도록 하려면 보조교재라도 학교 운영위의 심의를 거치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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