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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부재' 삼성 정중동…경영공백ㆍ이미지타격 한숨 02-20 17:19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후 삼성그룹의 월요일 출근길 분위기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의 경영공백을 최소화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만났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삼성 서초사옥, 출근길 직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총수가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지만 외관상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비상근무에 돌입한 미래전략실은 오전에 팀장급 회의를 예정대로 열어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총수 부재로 중요 의사결정에 차질이 있겠지만 일상 업무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중장기적인 앞날을 생각하면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현재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의 공백을 최지성 미래전략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두 부회장이 투톱 형태로 메울 것이 유력합니다.

삼성그룹은 경영공백 뿐만 아니라 추락한 그룹 브랜드이미지 때문에도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로고가 붙은 제품판매는 물론 신사업 추진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당장 미국 내 삼성의 평판순위가 지난해 7위에서 올해 49위로 떨어졌습니다.

갤럭시노트7 결함 뿐만 아니라 이 부회장에 특검 수사도 결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순위를 발표한 기관은 기업 명성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리더의 불법행위'라는 응답이 85%에 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계 관계자> "(총수 리스크로) 기업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매출에 적잖은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일각에서는 삼성이 꺼낼 카드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특검 수사가 끝날때까지 침묵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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