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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습 당시 CCTV 영상 공개" 02-20 09:54


[앵커]

김정남 살해에 가담하고 도주한 북한 국적 용의자들이 이미 평양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들을 체포할 방법이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말레이시아 경찰에 유일하게 체포된 북한 용의자 리정철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백나리 기자.

[기자]

김정남의 암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북한 국적 용의자 4명이 이미 지난 금요일에 평양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보도채널인 채널뉴스아시아는 고위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이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도 이들 4명의 용의자들이 범행 4일 만에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보는 이들이 일부러 3개국을 옮겨다니며 4일 만에 평양에 도착하는 긴 우회노선을 택했다면서 경찰의 조사를 혼란스럽게 해 추적을 어렵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했습니다.

이들의 이동 거리가 무려 1만6천km에 달하는데요.

통상적인 이동 거리의 세 배에 달합니다.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 북한 용의자는 34살 홍송학 등 4명입니다.

이들은 범행 이후 3시간 동안 공항 출국장에서 머물다가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김정남이 피습될 당시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건 당일 공항 내 동선을 따라 설치된 여러 각도의 폐쇄회로TV 녹화 영상을 이어붙인 것인데요.

5분 정도 분량입니다.

김정남으로 보이는 인물이 공항 출국장에 들어오는 장면, 용의자인 외국인 여성들이 김정남과 접촉하는 과정, 김정남이 공항 내 병원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차례로 담겼습니다.

여성 용의자들은 김정남에게 서로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 공격을 한 뒤 또다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사라집니다.

이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공항 당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치료시설로 이동하는 장면까지 들어있습니다.

[앵커]


아까 이야기한 대로 4명의 북한 용의자가 평양에 들어갔다면 이미 체포된 리정철의 진술이 중요할 텐데 지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리정철은 현재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정철은 경찰에서 "암살에 참여하지 않았고 김정남을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리정철은 사건 당일 공항에 가지도 않았고 공항 CCTV 화면에 나온 4명의 용의자 중에도 자신은 없다면서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리정철은 또 앞서 현지 경찰에 먼저 체포된 2명의 여성 용의자들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도 공항 CCTV 화면에 등장하는 용의자 남성 4명 중에 리정철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남 암살 경위 규명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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